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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플랜텍 결국 코스피 상장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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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인 포스코플랜텍(옛 성진지오텍)이 결국 상장폐지된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플랜텍이 이날 사업보고서 제출 여부와 관계없이 완전자본잠식에서 벗어나기 위한 자본 확충에 실패함에 따라 정리매매 기간을 거쳐 다음달 11일께 상장폐지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31일 부터 3일 동안 포스코플랜텍에 대한 상폐를 예고하고, 1주일간의 정리매매기간을 부여한 뒤 상폐 조치한다.

지난 28일 포스코플랜텍은 지난해 1277억원의 영업손실과 1600억원이 넘는 이자비용 및 영업외비용이 발생하면서 349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는 내용의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

이는 5년 연속 적자다. 포스코플랜텍은 포스코가 2010년 당시 성진지오텍을 인수ㆍ합병(M&A) 후 단 한번도 흑자를 내지 못했다.
앞서 지난 1월 포스코플랜텍은 완전자본잠식, 감사의견 거절 등으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이후 포스코플랜텍은 울산 1ㆍ2공장 매각 등을 통해 자금 확보에 나섰으나 모두 실패했다.

또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특정목적 감자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포스코플랜텍의 재무상태는 상장폐지 요건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됐다.

포스코플랜텍은 지난해 말 연결 기준으로 자본총액이 -1319억원인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결손금이 9358억원으로 늘어나면서 자본금(917억원)과 기타불입자본(7134억원)의 합을 넘어섰다.

코스피 상장 규정 제 48조에 따르면 최근 사업년도 사업보고서상 자본금이 전액 잠식됐거나 50% 잠식 상태가 2년 연속 지속된 기업은 상장폐지 수순을 밟도록 돼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포스코플랜텍에 지난 1월 상폐 사유에도 불구 포스코 등으로 부터 자금 지원을 받지 못했다"며"지난해에도 영업손실과 5년 연속 적자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인 만큼 1주일여간의 정리매매 기간을 거쳐 상폐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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