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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옐런의 힘…다우 장중 100포인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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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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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2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금리인상은 조심스럽게 이뤄져야 한다"는 발언으로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98.27포인트(0.56%) 상승한 1만7633.66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17.99포인트(0.9%) 올라간 2055.03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79.84포인트(1.7%) 상승한 4846.62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유가 급락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하지만 옐런 의장이 금리 인상에 대해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견지하면서 증시는 상승 곡선을 그렸다. 다우존스의 경우 옐런의 발언 이후 100포인트나 상승했다.

미국 통화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에 보수적인 입장을 나타내는 이들을 일컬어 비둘기파로 칭한다.

옐런 의장은 이날 금리인상의 시점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았다. 다만 "세계경제 리스크"라는 말을 19번이나 반복하면서 3월 FOMC에서 금리 재동결을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미국 국내 경제가 탄력적이지만 세계경제로부터 오는 하방 위험은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동결은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막는 쿠션 역할을 했다"고 부연했다.

경제지표도 긍정적이었다. 콘퍼런스보드는 이날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 94에서 96.2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는 미국 소비자들이 경기에 대해 더욱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켓워치 조사치는 94.2였다.

린 프랑코 콘퍼런스보드 경제지표 부문 디렉터는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상승했지만 현재 여건지수는 낮아지고, 기대지수는 올랐다며 이는 소비자들이 단기간 내에 경기가 크게 좋아지거나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장 개장에 앞서 발표된 주택가격지수도 주택시장 회복세를 나타냈다. 미국 20개 도시 주택가격 추세를 보여주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1월 전년 동월대비 5.75% 상승했다. 12월 수정치 5.65%보다 소폭 개선된 결과다.

유럽증시도 상승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장대비 0.01% 하락한 6105.90으로 마감했다. 반면 프랑스 CAC40지수는 전장대비 0.85% 오른 4366.76에 독일 DAX지수는 0.37% 오른 9887.94로 장을 마쳤다. 부활절 연휴로 지난 25일부터 어제까지 휴장이 이어진 점이 매수세를 이끌었다.

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5월물은 전장 대비 2.8%(1.11달러) 하락한 배럴당 38.28달러로 마감했다.

금값은 옐런 의장의 발언 이후 시장에서 '4월 FOMC에서 금리 인상이 없을 것'으로 분석하면서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1.3% 오른 온스당 1237.80달러를 기록했다. 옐런 의장의 발언 전에는 온스당 1228 달러에 거래됐다. 세계 최대 금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골드트러스트도 1.4% 상승했다.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6% 내린 95.3880을 기록하고 있다. 옐런 발언 이후 수직 낙하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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