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최근 현대증권 인수전에 뛰어든 홍콩계 사모펀드(PEF)인 액티스와 2000억원 규모 인수금융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NH금융지주가 액티스가 구성한 인수단에 참여해 7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약속하고 추후 현대증권을 인수할 것이라는 관측을 제기했다.
NH농협금융지주에서는 이러한 일각의 관측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NH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NH투자증권 투자은행(IB) 사업부에서 홍콩계 사모펀드(PEF)로 알려진 액티스에 통상적으로 하는 인수 금융업무로 액티스에 2000억원 정도의 인수금융을 대출해 주기로 한 것에 불과하다"며 "인수금융만 중개했을 뿐 인수 의사나 참여 의사는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NH투자증권에서 아직 예전 우리투자증권과 농협증권 간 합병과정이 진행되고 있어 추가 인수나 합병에 대한 논의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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