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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다시 30달러대 초반 복귀할 것"…투자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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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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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최근 상승세를 보이며 배럴당 40달러선을 되찾은 국제유가가 다시 30달러대 초반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왔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스의 케빈 노리시 애널리스트는 28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원유와 구리를 포함한 원자재 가격이 최근 상승했지만, 다시 급격한 하락을 겪을 수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노리시 애널리스트는 지난 주 톤당 4945달러를 기록했던 구리 가격은 톤당 4000달러 초반대로, 유가는 30달러 초반대로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의 원자재가 상승세는 펀더멘탈에 기초한 것이 아니며, 투자자들이 빠르게 일시에 자금을 회수할 경우 다시 하락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경우 하락 그래프의 선은 마치 물소가 절벽에서 떨어지는 것처럼 급격하게 꺾일 수 있다.

노리시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원자재에 끌린 이유는 2016년도에 수익률이 높은 자산이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펀더멘탈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이런 관심이 2분기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14%, 11% 하락했던 원자재가는 올 들어 상승세다. 바클레이스는 원자재가로 흘러든 투자자금이 최근 2개월간 2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2011년 이후 5년만의 최대치다.

펀더멘탈이 아닌, 원자재가가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투자자들을 유혹한 것이다. 노리시 애널리스트는 "최근 상승세는 펀더멘탈에 의한 것이 아닌 만큼 상승세가 계속 유지되기는 어렵다"며 "석유와 구리 등 주요 원자재는 이미 과잉생산과 재고 등으로 인해 오버행(대량 대기매물)에 근접해 있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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