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가 이날 최종 집계한 후보자 등록 현황에 따르면 올해 4월13일 치러지는 총선에는 전국 253개 선거구에 944명이 지원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19대 총선 때 246개 선거구에 902명이 출마한 것에 비해 경쟁률이 소폭 늘어난 수준이다.
새누리당은 248개 지역구에 후보를 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235곳, 국민의당 173곳, 정의당은 53곳, 민중연합당은 56곳에 후보를 냈다. 무소속 후보자는 137명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광역시가 5.4대 1로 가장 경쟁률이 높았으며 전라남도 5.2:1, 세종특별자치시가 5:1 순으로 높았다. 경쟁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경북으로 2.6:1을 기록했으며 제주특별자치도가 3:1, 대구광역시가 3.2:1로 나타났다.
올해 출마자 가운데 가장 고령은 국민의당 소속으로 서울 서초구갑에 출마한 이한준(74) 후보와 무소속으로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 도전한 김천식(74) 후보다. 최연소 후보는 민중연합당 소속으로 서울 동대문을에 도전한 윤미연 후보와 무소속으로 부산 해운대을 출마한 최선명 후보, 무소속으로 부산 사하구갑에 도전한 박태원 후보, 경남 양산을에 도전한 우민지 무소속 후보(25)다.
한편 올해 선거에서는 13대 소선구제 도입 이후 최초로 국회의원 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자가 나왔다. 경남 통영고성 선거구에 출마한 이군현 새누리당 의원(현역 지역구 의원)이 단독 출마해 후보자 마감과 동시에 당선이 확정됐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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