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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올해 유가 40달러 예상…GDP 소폭 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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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러시아 정부가 올해 평균 유가를 배럴당 40 달러로 예상하면서 국내총생산(GDP)이 최대 0.5% 정도 축소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알렉세이 울류카예프 러시아 경제개발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자국 관영 일간 '로시이스카야 가제타'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경제 전망과 관련 "위기 시나리오에서 유가를 배럴당 25달러로 상정하고 있으며 이 경우 GDP 축소 규모가 지난해(마이너스 3.7%)보다 다소 적은 약 3%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울류카예프 장관은 그러나 보다 현실화 가능성이 큰 기본 시나리오에선 평균 유가를 배럴당 40달러로 잡고 있다면서, 이 경우 경제성장률은 0%에서 -0.5% 정도가 예상된다고 소개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 18일 분기 통화정책 보고서에서 올해 평균 유가 배럴당 30달러를 예상하며 국내총생산(GDP)이 1.3~1.8%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울류카예프 장관은 중앙은행의 상당히 보수적인 경제 전망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유가가 배럴당 27달러까지 떨어졌던 지난 1월에 비해 현재 유가는 배럴당41달러로 크게 올랐다"며 "현재 대다수 투자은행과 국제기구들은 올해 평균 유가를 배럴당 37.7 달러 정도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제개발부는 아직 올해 유가 전망을 최종 확정하지 못했지만 배럴당 35~40달러 수준으로 기울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유가가 바닥을 친 지난 1월 올해 평균 유가를 배럴당 35달러 정도로예상했던 중앙은행이 유가가 상당히 오른 지금 오히려 올해 평균 유가를 30달러로 내려 전망하고 있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내가 보기에 유가가 그렇게까지 떨어질 전망은 제로"라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말쯤엔 유가가 배럴당 50여달러 선에서 균형을 찾을 것이고 그러면 연 평균 유가는 배럴당 40여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본다. 몇 주를 더 지켜본 뒤 유가를 더 낮게 전망하는 중앙은행과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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