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스탠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46포인트(0.4%) 하락안 2028.78로 개장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68.21포인트(0.4%) 하락한 1만7422.94에 장을 열었다. 나스닥 지수는 28.77포인트(0.5%) 하락한 4739.72에 장을 시작했다.
마켓워치는 미국에서 최근 거래된 원유 선물 가격이 최근 3% 가량 하락했으며 주간으로는 6.3% 정도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장 개장전 발표된, 주간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19일까지)는 6000명 증가한 26만5000명(계절 조정치)으로 나타났다.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청구자수는 250명 증가한 25만9750명으로 조사됐다.
반면 지난 2월 미국의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 제품)수주실적은 감소했다.
24일 미 상무부는 2월 내구재수주가 전월 대비 2.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조사치 2.9% 감소에 못 미친 수준이다.
내구재수주는 지난 넉 달 중 석 달이 감소하는 약세를 보였다. 기업 지출이 줄고 있다는 얘기다.
급등세를 보였던 1월 내구재수주는 애초 발표치 4.7% 증가가 4.2% 증가로 수정됐다.
2월 비행기를 제외한 비국방 부문을 보여주는 핵심 자본재 수주는 1.8%가 감소했다. 1월에는 3.1%가 늘어난 바 있다. 국방 관련 비행기와 부품에 대한 지출은 전달보다 29.2%나 급감했다.
운송부문을 제외한 2월 내구재수주는 1.0% 줄었다. 지난 1년간 가장 큰 낙폭이다. 2월 핵심 자본재 출하는 1.1% 떨어졌다. 1월에는 1.3% 내렸다.
이날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뉴욕의 한 경제모임에 참석해 지난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월 정례회의와 같이 "경기가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다음번 금리인상이 멀지 않았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시장전문가들은 대부분 6월14~15일 열리는 FOMC에서 추가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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