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컨설팅 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와 인도소프트웨어산업협회(NASSCOM)의 공동 연구 결과 지난해 인포시스ㆍ위프로 같은 기업들이 장악한 현지 IT 부문의 신입 인력 가운데 51%가 여성이다. 그러나 중간관리층 이상으로 올라가면서 여성의 비율은 2%포인트 느는 데 그친다.
NASSCOM의 모한 레디 회장은 "하위 단계에서 양성 평등이 확립됐으나 고위층으로 올라갈수록 여성 비율은 뚝 떨어진다"고 밝혔다. 육아 및 집안 일 같은 개인 사정으로 베테랑 여성 인력의 사직 비율이 높아 인도 IT 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것이다.
인도 산업 전반에서 여성 노동력 비율은 그동안 꾸준히 줄어 신흥시장 가운데 최하위권으로 떨어졌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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