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창조융합벨트, 홍콩 PMQ와 MOU 체결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우리나라와 홍콩의 융복합 콘텐츠 교류·협력이 확대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한국관광공사는 23일 서울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홍콩 복합문화예술기관인 PMQ(Police Married Quarters)와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 양측은 협약에 따라 문화, 관광, 디자인 등 융복합 콘텐츠 분야의 교류를 위한 협력 프로그램을 기획 및 운영한다. 또 융복합 콘텐츠 기업의 상호 진출을 지원하고, 인력 교류와 함께 관련 인프라와 시설을 서로 제공한다. 마케팅은 물론 온·오프 라인 홍보 활동도 공동으로 펼친다. 협약 기간은 1년이지만 상호 이의가 없는 한 지속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
협약식에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그레고리 소 홍콩 상업경제개발부 장관,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최정철 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빅터 창 홍콩 PMQ 대표 등이 참석했다. 문체부는 "국내 융복합 콘텐츠 기업이 문화창조융합벨트를 통해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연계망을 구축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윤태용 문체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앞으로 프렌치 테크 티켓, 영국 테크 시티 등 해외 스타트업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다양한 국내외 유통망을 활용해 우리 콘텐츠 기업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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