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94포인트(0.27%) 내려간 1만7575.93으로 개장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67포인트(0.37%) 내린 2043.87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0.5% 하락한 4743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벨기에 브뤼셀 국제공항과 지하철역에서 폭발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여행주와 항공주가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개장 전 거래에서 아메리칸항공과 델타항공, 여행 예약 사이트인 익스피디아 주가가 가 각각 2.5% 이상 급락세를 나타냈고, 사우스웨스트항공과 프라이스라인도 내림세를 보였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의 연설도 예정됐다.
국제 유가는 하락 개장했다.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0.63% 하락한 41.28달러에, 브렌트유는 0.82% 내린 41.17달러에 움직였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브뤼셀 폭탄 테러가 지수에 지속해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비슷한 테러가 이른 시일 내에 다시 발생하게 되면 지수는 최근 상승세를 멈추고 낙폭을 확대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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