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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공천 파국' 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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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공천 파국' 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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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대표가 22일 당무에 복귀한다. 김 대표는 '비례공천 논란'으로 당 중앙위원회와 갈등을 빚으며 당무를 거부해왔다. 이에 따라 더민주의 '공천 내홍'은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열리는 비대위 회의를 주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선 김 대표의 비례 2번 등을 포함한 비례대표 순위 확정 문제를 최종 확정한다.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김 대표의 서울 구기동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8시10분까지 40분간 구기동 자택을 방문, 김 대표에게 심야 중앙위의 비례대표 투표 상황 등의 경과를 보고했다.

김 대변인은 "오전 11시에 비대위를 열어 순위를 정확하게 확정 지어야한다"면서 "그래서 대표가 11시에 국회로 나오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표가 쭉 설명을 들었으며 충분히 이해하셨다"며 "국회에 나와 (순번을) 정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중앙위를 통해 마련된 안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변인은 '(김 대표가) 중앙위 안을 받은 것이냐'는 질문에, "당연하다"고 답했다.
앞서 더민주는 심야 중앙위를 통해 김 대표의 비례 번호 지정을 본인에게 위임키로 결정했다. 김 대표가 당선안정권에 전략공천을 할 수 있는 몫으론 4명(김종인 대표·박경미 홍익대 교수·최운열 서강대 교수·김성수 대변인)이 배치됐다. 결국 김 대표의 비례 순번은 돌고 돌아(2번-14번-2번) 2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김 대표의 측근인 손혜원 홍보위원장은 이날 'TBS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김 대표가 여기 들어와서 했던 일을 본다면 2번 받는 게 문제되지 않는다"며 "(그런데) 본인 스스로 모멸감을 느끼면서 무슨 2번 받으려고 당에 들어온 사람같이 몰리는 것들에 대해서 참 참기 어려우셨을지 않을까. 어제는 그런 부분들이 다시 정리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가 당무에 복귀하며 '셀프 공천' 등으로 촉발된 내홍은 잦아드는 양상이다. 지난 20일 김 대표는 본인을 비례 2번으로 지정하고, 순번 간 칸막이를 설치해 당선 안정권을 미리 정하는 공천안을 제시해 당내 반발을 샀다. 이에 김 대표는 "사람을 인격적으로, 그 따위로 대접하는 정당에 가서 일을 해주고 싶은 생각이 추호도 없다"며 격노, 당무 거부에 들어갔다. 전날에는 한때 김 대표의 사퇴설이 돌기도 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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