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여권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 결과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의 지지율이 2위에 오르면서 1위인 김무성 대표와 오차범위 내 박빙 양상을 보였다.
리얼미터가 17일 발표한 ‘3월 정례 여권·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권 인사들만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김무성 대표는 지지율 19.3%로 13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전월 대비 1.6%p 하락한 수치다.
이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두언 의원 말대로 이번 공천학살의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정두언 의원은 16일 유승민 의원을 포함한 비박계(비박근혜계) 대거 공천 배제 논란과 관련, “이(공천) 과정에서 유일한 수혜자는 유승민 의원이다. 친박이 나서서 유승민을 정치적 거물로 키워줬다”고 주장했다.
한편 야권에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전월 대비 0.3%p 오른 26.4%로 1위를 유지했다. 19.9%(전월 대비 1.7%p 상승)로 2위를 차지한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와는 6.5%p 차이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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