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은 17일 M&A 주간사 선정을 위한 용역제안서 제출 요청 공고를 내고 국내 회계법인 및 투자기관들에게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경남기업은 지난달 3일 회생계획안 인가와 함께 베트남 '랜드마크72'의 채무가 소멸되는 등 우발채무 발생 위험이 사라짐에 따라 매각이 급물살을 탔다.
경남기업은 이달 말까지 매각 주간사 선정하고 이르면 4월말 M&A 공고를 낼 계획이다. 본 입찰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오는 9월 최종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경남기업은 지난달 17일 기존 이성희 관리인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 대표이사는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두산건설의 상무와 두산중공업 부사장, 두산엔진의 대표이사 및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 대표는 우선 스킨십 강화를 위해 선임 후 지난 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발주한 고양삼송아파트7공구를 시작으로 20여개 주요 현장을 방문하며 공사 현황을 점검했다. 또 발주처를 일일이 찾아가 "안전을 최우선으로 약속된 공기 내에 준공 및 품질 보증을 통해 발주처와 시장의 신뢰 회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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