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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집배원 맹활약…지난해 17명 생명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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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우정산업본부 '행복배달 빨간자전거' 사업 분석 결과

[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경북 성주에 사는 정모씨는 지난해 3월 화재로 집을 잃을 뻔 했다. 가족들이 모두 집을 비운 사이에 부엌에서 불이 난 것이다. 마침 근처에서 우편물을 배달하던 성주우체국 소속 김재준 집배원이 화재를 발견하고 바로 진화해 큰 일을 모면했다.

지난해 5월 전남 순천 주암면에서 우편물 배달업무를 하던 양승열·임동현 집배원은 한 마을 진입로에 의식을 잃고 누워있는 노인을 발견했다. 이들은 즉시 경찰서와 119 구조대에 신고하고 이 노인이 병원에 후송될 때까지 보살폈다. 다행히 노인은 건강을 되찾고 퇴원했다.
이처럼 전국에서 우편물을 배달하는 집배원들의 활약으로 지난해 17명의 국민이 목숨을 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이 관계기관의 도움을 받아 경제적·건강상 어려움을 벗어났고, 주택이나 산 등에서 발생한 화재를 초동 조치한 것도 21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자치부와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17일 두 기관의 협약에 따라 시행중인 '행복배달 빨간자전거' 사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행복배달 빨간자전거' 사업은 집배원이 맞춤형 민원·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역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집배원들이 독거노인, 장애인 등 사회취약자의 생활상태, 주민 불편·위험사항 등을 지자체에 제보하거나 현장에서 직접 챙기는 사업이다.
지난해 사업에서 집배원들은 ▲취약계층(독거노인, 장애인 등) 생활실태 제보 23건 ▲주민 불편·위험사항 신고 63건 ▲거동불편인 민원서류 배달 272건 등 총 358건의 맞춤형 민원·복지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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