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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올 금리인상 가능성…4번에서 2번으로 줄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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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미국중앙은행) 의장은 "우리는 아직 (세계 경제의) 위험이 계속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신중하게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옐런 의장은 전날부터 이틀간 개최한 올해 두 번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의 현행 기준금리는 0.25∼0.50%로 다시 동결됐다.
옐런 의장은 "(글로벌 경제) 위험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지 아래를 향하고 있는지에 대한 Fed 위원들의 만장일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Fed는 점도표를 통해 올해 두 번의 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4차례의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줄어든 셈이다.

점도표에는 FOMC 참가 위원들이 연말까지 금리가 평균 0.9%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당초 예상치인 1.4%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옐런 의장은 "점도표가 금리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4월 FOMC회의에서도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관련해 Fed는 올해 미국 GDP성장률을 2.4%에서 2.2%로 조정했다. 내년 전망도 2.2%에서 2.1%로 수정했다.

Fed성명서에는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의 움직임이 미국 경제에 지속적인 위험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성명서에서 "(세계경제를) 면밀하게 지켜본다"와는 것과 달리,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감을 더욱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옐런 의장은 미국 경제에 대해 "최근 몇 달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은 목표치인 2%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옐런 의장은 "마이너스 금리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경제전문가들은 이번 FOMC에 대해 Fed가 좀 더 비둘기파쪽으로 기울었다고 평가했다.

네일 듀타 르네상스 마크로 리서치 LLC 수석 경제전문가는 "FOMC의 성명서와 경제전망의 톤은 비둘기파 적"이라며 "Fed는 세계 중앙은행이라는 역할에 대한 압력이 커졌으며 그런 점에서 Fed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통해 미국을 제외한 세계의 디플레이션을 생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애버딘자산관리회사의 루크 바로톨로뮤 운용역은 "연준 성명서는 최근 고용과 물가 지표가 강했던 점을 감안하면 예상보다 더 비둘기파적"이라고 말했다.



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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