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시스템 에어컨으로 유럽 공조시장 공략

▲LG전자 모델이 '모스트라 콘베뇨 엑스포 2016'에서 모델이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4'를 소개하고 있다.(제공=LG전자)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LG전자 가 친환경·고효율 공조 시스템으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가 15일부터 18일(현지시간)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공조전시회인 '모스트라 콘베뇨 엑스포2016'에 참가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멀티브이 4', '멀티브이 에스', '써마브이', '하이드로 키트' 등 LG전자의 고효율,친환경 기술을 집약한 공조 솔루션을 선보인다.

LG전자의 대표 시스템 에어컨인 멀티브이 열교환기, 외관 패널 등에 특수 코팅을 적용해 물방울 맺힘 등으로 인한 실외기 부식을 최소화했다. 멀티브이 에스는 멀티브이 4보다 작은 크기에 효율은 높이고 소음은 줄여 중소형 사무실, 상업 공간, 주거 공간등에 적합하다.

하이드로 키트는 시스템에어컨 냉방 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온수를 공급하거나 난방에 활용할 수 있다. 가스나 등유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일반 보일러 대비 연로비가 적게 들고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낮아 호텔 등 숙박 시설에 적합한 제품이다.

써마 브이는 공기 잠열에서 에너지를 얻는 고효율 히트펌프로 혁신성과 에너지 효율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엑스포 주최 측이 선정하는 '최고 혁신상(Class A)'을 수상했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유럽 공조 시장에서 두 자릿수 이상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너지 관련 규제가 엄격한 유럽에서는 고효율·친환경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LG전자는 해외 주요 전시회에 참여하는 한편 올해 3월부터 유럽 14개국 현지 주요 바이어를 초청해 공조 솔루션 전략 신제품을 소개하는 기술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이재성 LG전자 시스템에어컨사업부장 전무는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공조 솔루션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