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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이냐 안정이냐"…지금이 면세점 살릴 '골든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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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정부 정책 따라 향후 성장성 좌우할 듯"

"혼돈이냐 안정이냐"…지금이 면세점 살릴 '골든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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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이달 발표될 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국내 면세점 업계가 혼돈을 이어갈 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 지 결정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금의 한 수가 시장의 향후 성장성을 좌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4일 "올해 들어 면세점 정책 개선 가능성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이번 정부의 정책 결정은 국내 면세점 업계의 향후 성장성을 좌우할 결정적 한 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7월, 정부는 서울 3개(HDC신라면세점,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SM면세점), 제주 1개(제주관광공사)의 시내 면세 사업자를 신규로 선정했고, 같은 해 11월 특허가 만료된 2개의 사업장(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SK네트웍스 워커힐면세점)이 사업권 갱신에 실패해 사업자가 변경됐다.

특허권을 상실한 업체의 고용 인력, 재고 처리에 대한 잡음과 사업 영속성에 대한 우려, 신규점들의 브랜드 유치 난관, 실적 부진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가 지속됐다. 작년 기재부와 관세청, 공정거래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참여하는 면세점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팀이 발족됐고, 오는 16일 공청회를 거쳐 이달 내에 개선안이 발표될 계획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16일 열릴 공청회에서 논의될 ▲면세점 특허기간 연장 ▲사업자 선정방식 개선 ▲신규면세점 진입장벽을 낮추는 방안 ▲특허수수료 인상안 등 결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법상 13년 개정된 관세법에 의거해 특허기간은 5년으로 경쟁입찰을 통해 사업 연장 여부가 결정된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특허기간 연장안이 논의될 예정이며, 이 안이 확정되게 되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사업 영위가 가능해진다. 특허수수료는 현재 수익의 0.05%(중소·중견 사업자는 0.01%)에 해당하는 금액을 수수료로 납부하고 있는데 최대 20배 인상안이 논의되고 있다. 면세 사업자의 영업이익률이 타 유통업체 대비 낮고 신규 사업자들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어 산업 특성을 고려한 합리적인 결정이 필요하다는 게 최 애널리스트의 의견이다.

그는 "국내 면세점 산업은 우상향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나 국내 관광 시장의 확대와 브랜드 유치, 원가율 제고 능력, 인지도 등 업체들의 경쟁력에 따라 향후 성장 규모가 달라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아울러 "올해 면세점 업계의 이슈는 면세점 정책 개선안, 김포공항(5월12일 만료)과 김해공항(신세계조선호텔 사업권 반납) 면세사업자 선정, 신규 업체들의 사업 안정화 여부, 상위업체들의 해외 면세사업 강화 등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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