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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발표]SK, 23년만에 면세점 사업 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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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전략 '毒'으로 작용...선제적 투자로 경영 타격 심각할 듯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SK 그룹이 23년만에 면세점 사업을 완전히 접게 되는 최악의 결과를 맞았다.

SK네트웍스 는 오는 16일 사업권이 만료되는 워커힐 면세점 수성에 나서는 한편, 동대문 케레스타를 입지로 추가 면세점 획득에 도전했지만 모두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특히 워커힐 면세점의 경우 사업권을 잃으면 당장 문을 닫거나, 아예 면세사업에서 손을 떼에 하는 만큼 사활을 걸었지만 끝내 고개를 떨궜다.

SK네트웍스는 워커힐 면세점 특허 시한 연장과 추가 면세점 획득 실패로 경영에 타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SK네트웍스가 지난해부터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워커힐 면세점의 면적을 지금의 2.5배 규모로 키우는 리노베이션 작업을 진행해 왔기 때문이다.
SK네트웍스는 리노베이션을 통해 현재 4805㎡인 워커힐 면세점을 1만2384㎡로 확장시킨다는 계획이었다. 이는 롯데월드타워점(1만990㎡)보다 크고 롯데 소공점(1만3355㎡)에 육박하는 규모였다.

지금까지 겪었던 규모의 열세를 단번에 극복할 수 있는 기회였지만 선제적 투자가 독(毒)이 되고 말았다.

업계 관계자는 "SK네트웍스의 과욕이 워커힐 면세점까지 빼앗기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며 "선투자가 모두 물거품돼 경영에 타격이 만만치 앖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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