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전략 '毒'으로 작용...선제적 투자로 경영 타격 심각할 듯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SK
SK
03473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63,400
전일대비
2,100
등락률
+1.30%
거래량
56,165
전일가
161,300
2024.04.26 15:30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SK시그넷, EVS37서 디스펜서 6개 연결하는 신제품 첫선최재원 부회장 "캐즘 극복"…SK온, 신발끈 단단히 묶는다(종합)SK E&S, 말레이 최대 전력기업과 '마이크로그리드' 협력
close
그룹이 23년만에 면세점 사업을 완전히 접게 되는 최악의 결과를 맞았다.
SK네트웍스
SK네트웍스
00174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5,090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1,036,335
전일가
5,090
2024.04.26 15:30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장, ‘증여세’ 납부로 주식 479억 매각투자회사 탈바꿈한 SK네트웍스, 실리콘밸리에 AI연구소 설립SK네트웍스, SK렌터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선정
close
는 오는 16일 사업권이 만료되는 워커힐 면세점 수성에 나서는 한편, 동대문 케레스타를 입지로 추가 면세점 획득에 도전했지만 모두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특히 워커힐 면세점의 경우 사업권을 잃으면 당장 문을 닫거나, 아예 면세사업에서 손을 떼에 하는 만큼 사활을 걸었지만 끝내 고개를 떨궜다.
SK네트웍스는 워커힐 면세점 특허 시한 연장과 추가 면세점 획득 실패로 경영에 타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SK네트웍스가 지난해부터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워커힐 면세점의 면적을 지금의 2.5배 규모로 키우는 리노베이션 작업을 진행해 왔기 때문이다.
SK네트웍스는 리노베이션을 통해 현재 4805㎡인 워커힐 면세점을 1만2384㎡로 확장시킨다는 계획이었다. 이는 롯데월드타워점(1만990㎡)보다 크고 롯데 소공점(1만3355㎡)에 육박하는 규모였다.
지금까지 겪었던 규모의 열세를 단번에 극복할 수 있는 기회였지만 선제적 투자가 독(毒)이 되고 말았다.
업계 관계자는 "SK네트웍스의 과욕이 워커힐 면세점까지 빼앗기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며 "선투자가 모두 물거품돼 경영에 타격이 만만치 앖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