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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셰스쿠 독재자 대저택 공개…사치스러운 장식 눈길

최종수정 2016.03.13 14:42 기사입력 2016.03.1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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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루마니아 공산주의 체제를 이끌었던 독재자 니콜라에 차우셰스쿠(Nicolae Ceausescu) 전 대통령의 대저택이 정권 붕괴 후 약 26년 만에 처음으로 12일(현지시간) 공개됐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대저택 '프리마베리 팰리스(Primaverii Palace)'는 루마니아의 수도 부쿠레슈티의 고급 주택가에 위치해 있다.

이 대저택은 1964~65년 차우셰스쿠 부부의 지시에 따라 지어졌다. 80여개의 객실, 베네치아 유리 거울과 샹들리에, 화려한 모자이크 등 사치스러운 장식이 두드러진 것이 특징이다. 실내 수영장과 영화 상영 시설 및 지하 대피소, 드넓은 정원도 갖추고 있다.

당시 루마니아가 외채를 갚기 위해 닭 수출에 전념하면서 루마니아인들은 '닭발'만 먹을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대저택 건축에 비난하는 소재로 쓰인 것은 유명한 일화다.

1965년 루마니아 공산당 서기장에 오른 차우셰스쿠는 1974년 루마니아 대통령 자리에 올랐으며 1989년 12월 실각했다. 이후 대량 학살 혐의로 기소돼 며칠 후 아내 엘레나와 함께 총살형에 처해졌다. 차우셰스쿠 전 대통령의 시신은 2010년 루마니아에서 발견돼 DNA 감정을 통해 확인됐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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