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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대상]진웅섭 금감원장 "재산관리, 신뢰가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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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감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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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자산운용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혁신'의 자세를 갖추면서 투자자에게는 재산을 충실히 관리한다는 확고한 '신뢰'를 심어줘야 한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8일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16 아시아펀드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이같이 당부했다.
진 원장은 "우리 속담에 '내 물건이 좋아야 제값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면서 "혁신적인 자산운용업자만이 새로운 변화에 맞춰 좋은 상품을 개발하고 새로운 시장을 끊임없이 개척함으로써 미래의 주역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진 원장은 펀드수탁고와 기관투자가 등의 투자일임재산을 포함한 자산운용사의 운용재산이 857조원으로 시장 규모가 꾸준히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쟁 역시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진 원장은 "증권사의 사모펀드시장 진입, 은행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투자일임업 허용 등 자산운용사만의 독점적 영업범위의 경계가 희미해지고 있다"면서도 "자산운용사들이 그간 쌓아온 전문성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한다면 새로운 시장을 선점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역할이 저성장과 저금리 환경에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진 원장은 "저성장과 저금리 환경은 금리만으로 재산을 늘리거나 노후를 대비할 수 없게 만들고 있고 과거 서민 재산증식의 중요한 수단이었던 부동산시장도 불확실성이 더해지고 있다"며 "이제는 자산운용산업이 국민의 재산증식과 노후를 책임져야 하는 막중한 의무가 생겼다"고 말했다.

아울러 투자자에게 확고한 '신뢰'가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원장은 "2000년대 후반 신흥국 펀드 열풍 이후 투자자들의 피해와 최근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손실을 똑똑히 기억해야 한다"며 "자산운용사 자체적으로 내부통제에 충분한 자원을 투자해 시장 참여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기틀을 다지고 위험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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