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아라 인턴기자] 한국에서 추방돼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방송인 에이미가 폭행 시비에 대해 해명했다.
8일 MBN스타는 에이미가 “나의 약점(한국 추방)을 이용해 상대방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허씨에 따르면 남편 황씨가 사건 당일 에이미와 술을 마시고 귀가해 황씨에게 “아이를 봐 달라고 부탁했는데 왜 술을 마시러 갔었냐”며 부부싸움을 벌였다. 그는 아래층에 있던 에이미가 싸움에 끼어들며 “남편에게 잔소리가 심하다. 아이들이나 잘 키우라”고 말해 몸싸움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MBN의 보도에 따르면 에이미는 “상대방이 말을 지어내는 게 너무나 심해서 법적대응을 강력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상대방이 이렇게 저를 걸고넘어지는 이유가 제가 한국에서 (추방돼) 나왔기 때문”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에이미는 2012년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돼 한국 법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에이미는 집행유예 기간이던 지난해 9월 졸피뎀을 퀵서비스로 받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형을 받았다. 법원은 에이미에게 출국하라고 통보했으나 에이미는 불복하고 소송을 냈고, 소송에서 패소한 에이미는 지난해 한국을 떠났다.
조아라 인턴기자 joa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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