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경남 김해시의 신도시 조성지역에서 신석기시대 (B.C 1만~1000년) 도토리와 유구가 발굴됐다.
7일 경상문화재연구원은 최근 김해시 장유3동 일대 율하2지구 도시개발사업 부지 내에서 신석기시대의 도토리와 호두, 나무기둥 등의 유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발견 지역은 신석기시대 저습지로 길이 5m, 너비 3m 부지 내에 1000여개의 도토리와 5~6개의 호두가 함께 묻혀 있었다.
또한 길이 4~10㎝의 나무기둥 12개와 도토리를 절이는 데 사용한 망태기 재료로 추정되는 유기질끈(초화류)이 함께 발견됐다.
신석기시대 도토리 관련 유적 발굴은 2005년 경남 창녕 비봉리유적 등에 이어 세 번째다.
연구원은 이 유구가 당시 신석기인들이 도토리를 묵 등 음식으로 활용하기 전 떫은맛(탄닌)을 소금물로 제거하기 위해 만든 시설로 추정했다.
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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