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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기시대 도토리·호두 발굴, ‘5000년 전 묵 만들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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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신석기시대 도토리 호두 발굴. 사진=경상문화재연구원 제공

김해 신석기시대 도토리 호두 발굴. 사진=경상문화재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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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경남 김해시의 신도시 조성지역에서 신석기시대 (B.C 1만~1000년) 도토리와 유구가 발굴됐다.

7일 경상문화재연구원은 최근 김해시 장유3동 일대 율하2지구 도시개발사업 부지 내에서 신석기시대의 도토리와 호두, 나무기둥 등의 유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2014년 3월부터 문화재 발굴조사를 한 곳으로 신석기시대 저습지 유적과 고려부터 조선시대의 대규모 건물지 등이 확인되기도 했다.

발견 지역은 신석기시대 저습지로 길이 5m, 너비 3m 부지 내에 1000여개의 도토리와 5~6개의 호두가 함께 묻혀 있었다.

또한 길이 4~10㎝의 나무기둥 12개와 도토리를 절이는 데 사용한 망태기 재료로 추정되는 유기질끈(초화류)이 함께 발견됐다.
탄소연대측정법으로 유적에서 발견된 나무기둥의 연대를 분석한 결과 5000년 전에 조성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습지라서 도토리의 유구가 보존된 것으로 추정된다.

신석기시대 도토리 관련 유적 발굴은 2005년 경남 창녕 비봉리유적 등에 이어 세 번째다.

연구원은 이 유구가 당시 신석기인들이 도토리를 묵 등 음식으로 활용하기 전 떫은맛(탄닌)을 소금물로 제거하기 위해 만든 시설로 추정했다.



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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