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현재 KOSPI 전체적으로 ROE 및 PBR 개선이 약한 가운데 그동안 저밸류 섹터로 분류되었던 에너지, 소재, 산업재, 통신, 유틸리티 섹터들의 반등이 이어졌다.
따라서 저밸류 섹터들의 주가가 어느 정도 상승세를 시현한 지금 향후 전략은 단순히 밸류 부분만이 아닌 ROE 개선이 함께 수반되고 있는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며 관련 종목들로는 GS, SK이노베이션, 대림산업, 한화, 한국전력 등이다.
2015년 4분기 전반적인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부진했음에도 불구, 종목별 흐름에서는 양호한 성과를 발표한 기업들의 주가 흐름이 선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시장의 변동성이 전반적으로 완화 조짐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1분기 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이 멈추고 소폭 상승 반전한 상태이며 ROE의 하향 추세 역시 둔화 조짐을 이어가고 있어 긍정적이다.
따라서 향후 대응은 15년 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함과 함께 16년 1분기 영업이익 전 망치의 꾸준한 상향 조정이 이루어지고 있는 종목들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관이 중소형주에 대한 펀드 비중을 확대하고 있으므로 코스닥 시장에서도 기관의 순매수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보인다.
저성장 시대가 지속되고 있으므로 2015년과 비슷하게 2016년에도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관들도 이 업종들을 매수할 가능성도 크다.
이에 따라, 연초에 강세를 보였던 OLED관련 업종(디스플레이)을 포함해 건설, 철 강, 화장품 등 큰 폭의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업종의 대표 종들이 지수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기관의 매수세가 기대되며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디스플레이, 건설, 철 강, 화장품/의류/레져 업종의 대표주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향후 시장 흐름이 크게 반등한다면 ROE가 높은 실적우량주들이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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