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지난해 '희망온돌사업'으로 조성된 금액은 891억원으로 전년보다 106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은 생필품이나 식품을 제공하거나 기업의 사회공헌 등 민간자원을 발굴해 저소득층에 지원하는 것으로 2011년부터 서울시가 민관협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난해 8483개 기업이나 단체, 개인이 참여했다.
지난해 분야별 후원금품을 보면 식품과 생필품이 각각 54.5%, 38.2%로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서비스를 비롯해 난방텐트, 마스크, IT 등 새로운 분야에서 재능이나 물품을 기부한 사례가 지난해 처음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인프라웨어라는 업체는 소프트웨어 2만개를 기부했으며 이스트소프트는 컴퓨터활용 및 보안프로그램 3만개를 기부했다. 난방텐트 300개를 지원한 아이두젠은 올해 400개, 내년에 500개를 지원키로 했다. 지난해 희망온돌사업에 참여한 기업이나 단체 43곳 가운데 23곳은 계속 참여할 의사를 보였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