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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내달 브라질 공장 본격 가동…"중남미 진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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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초 브라질 상파울루주 아라라꽈라시에서 개최된 현대로템 브라질 공장 착공식(사진제공=현대로템)

▲지난해 4월 초 브라질 상파울루주 아라라꽈라시에서 개최된 현대로템 브라질 공장 착공식(사진제공=현대로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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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현대로템의 브라질 현지 공장이 내달 초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현대로템은 이를 기반으로 브라질 내 사업확대는 물론 중남미 인근 국가로의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오는 30일 브라질 상파울루주 아라라콰라시에서 철도차량 생산 공장의 완공식을 개최한다. 완공식에는 김승탁 현대로템 사장과 제라우두 아우키밍 상파울루 주지사, 마르셀로 바르비에리 아라라콰라시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대로템 브라질 공장은 총 13만9000㎡ 규모로 총 420억원의 자금이 투입됐다. 지난해 4월 초 착공한 이후 꼭 1년 만에 공사가 마무리 됐다. 미국, 터키 공장에 이은 현대로템의 세 번째 해외 생산거점이다. 브라질 공장에서는 연간 200량을 생산할 수 있다. 터키(100량), 미국(100량) 공장보다 규모가 크다. 브라질 공장이 완공돼 현대로템은 해외에서 연간 400량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창원 공장 생산량(연 800량)을 더하면 연간 1200량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된 것이다.

현대로템은 브라질 공장 가동을 계기로 브라질 내 사업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지금까지 브라질에서 총 654량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으며, 상파울로, 살바도르, 리오 등 브라질 3대 주요도시에 1조원 이상의 차량을 납품했다.

또한 현대로템은 페루와 칠레, 콜롬비아 등 중남미 인근 국가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페루와 콜럼비아 지하철 사업을 비롯해 브라질 상파울로-깜피나스 광역철도, 준고속전동차 사업 등 남미지역 시장에서만 향후 5년간 20억 달러에 달하는 전동차 관련 수주전에 참여할 예정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남미 철도 시장은 블루오션이라 불릴 정도로 다양한 철도 관련 사업이 예정돼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난 10여 년간 브라질 현지에서 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남미 인근 국가로의 진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터키 시장 내 위상 강화를 위해 현지 철도전시회인 '유라시아 레일 2016'에 참가한다. 유라시아 레일은 독일 이노트란스와 함께 세계 3대 철도전시회로 손꼽히는 철도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는 프랑스 알스톰(Alstom), 독일 지멘스(Siemens), 캐나다 봄바르디에(Bombardier), 중국의 중국중차(CRRC) 등 전 세계 26개국에서 300여개의 완성차, 부품생산 기업들이 참여한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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