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GDP가 2만7226달러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는 2014년 2만7963달러 대비 2.6% 줄어든 수치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1인당 GDP는 일본의 3만2432달러 대비 84% 수준이다.
양국의 1인당 GDP 격차가 10%대로 줄어든 것은 1981년 국제통화기금(IMF)의 각국 1인당 GDP 통계집계 이후 최초다. 양국의 격차가 줄어든 것은 우리나라의 1인당 GDP가 늘어난 이유도 있지만 일본의 1인당 GDP가 급속히 줄어든 것이 더 큰 원인이다.
한국의 1인당 GDP가 내년에 3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앞으로 일본의 1인당 GDP를 추월할 가능성도 있다.
IMF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GDP는 내년에 3만달러를 넘고 2020년 3만6000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일본은 1인당 GDP 증가 추세가 한국에 비해 완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미국의 1인당 GDP는 5만5759달러, 중국은 7847달러로 집계됐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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