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전체회의에 제출된 결의안 초안은 미국과 중국의 사전 조율을 통해 마련된 것으로 북한 수출입 모든 화물에 대한 검색 의무화 조항이 포함돼 있는 등 강력하고 새로운 제재를 다수 담고있다.
초안에는 또 북한에 대해 항공유와 로켓연료 공급을 금지하고, 북한의 무기 수출입을 금지, 핵무기 및 미사일 개발에 연루된 북한의 개인 17명과 단체 12곳 등 총 29개에 대해 제재 등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이밖에 북한의 불법 은행 거래시 북한 외교관 추방, 철광석과 희토류 등 북한의 광물거래에 대한 제한키로 했다.
안보리는 이날 오후 15개 이사국이 참석하는 전체회의를 열어 대북 제재 결의안 초안에 대한 회람을 실시했다. 회의에서 미국과 중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 5개 상임이사국과 다른 10개 비상임이사국 대표들은 초안을 회람하고, 그 내용을 본국 정부와 협의한 뒤 의견을 제시하는 절차를 밟았다.
이사국들의 이의가 없으면 초안은 '블루 텍스트'(blue text)로서 안보리 전체회의에 회부된 뒤 공식 채택될 예정이다. 유엔 관계자들은 미국과 중국이 이미 초안에 합의한 만큼 이달 안으로 안보리 차원의 공식 대북 제재안이 채택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아빠는 직장 잃을 위기에 놓였다…한국 삼킨 초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