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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16]크루셜텍 "화면에서도 '지문인식'…올 매출 2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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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건준 크루셜텍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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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인식 솔루션 특허만 400여건…14개 제조사 40개 제품에 공급
10년째 MWC 참가…"세계 최고 기술력 자부, 올 매출 작년 2배 달성할 것"


[바르셀로나(스페인)=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지문인식 솔루션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고 있다고 자부한다.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2배가 목표다."
지난 22~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에는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등 국내 대기업뿐만 아니라 많은 국내 중소기업도 참가했다.

이 가운데는 10년째 MWC에서 부스를 열고 있는 곳도 있다. 지문인식 솔루션 업체 크루셜텍 이다. 지문인식 솔루션은 최근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다. 크루셜텍의 지문인식 솔루션은 LG전자, 화웨이, 소니 등 주요 제조사들의 제품에 공급되고 있다.

안건준 크루셜텍 대표는 "지금까지 글로벌 14개 제조사의 40개 제품에 지문인식 솔루션을 넣었다"며 "지난해만 3000만대 이상에 공급됐다"고 말했다.
이는 10년 넘게 지문인식 솔루션 연구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그는 "관련 특허만 400여건"이라며 "지문인식과 관련해 센서뿐만 아니라 생태계 전체를 공급할 수 있는 것은 크루셜텍뿐"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생체인식 가운데 지문인식의 강점으로는 직관적이고 사용성이 좋으며 범용성도 뛰어나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홍채인식이나 정맥인식은 자다 일어나 불을 켜야 인증을 할 수 있으나, 지문인식은 터치처럼 만지기만 하면 된다"며 "크루셜텍은 홍채인식 등 생체인식 관련 기술은 모두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정사에만 솔루션을 공급하지 않는 이유는 보다 많은 글로벌 업체에 공급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한 업체에만 공급하면 안정적일 수는 있지만 세계 진출은 힘들다"며 "베트남에 이미 1억대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고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플래시 위를 덮는 렌즈도 3억개 이상 공급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전략을 올해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보안 강화와 모바일 결제 서비스 확대 등으로 지문인식 솔루션 탑재 요구가 늘면서 올해 중국의 지문인식 탑재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대비 398% 증가한 2억대 규모가 예상되고 있다.

이번 MWC에서는 통합 IC(칩) 구현 등 새 기술을 소개해 반응을 얻었다. 안 대표는 "애플의 포스터치에는 터치IC 와 포스터치 IC 2개가 들어간다"며 "크루셜텍은 이를 하나의 IC로 구현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 선보였다"고 말했다. 아사히글라스와는 지문인식 버튼 없이 유리 위를 만져도 지문인식을 할 수 있는 'UG솔루션'도 개발했다. 소프트터치 버튼을 채용한 폰도 지문인식이 되는 솔루션이다.

크루셜텍의 올해 목표 매출은 지난해의 2배 수준이다. 지난해 크루셜텍의 매출은 2576억원이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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