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전남 완도의 한 섬에 '투명산'이 있어 화제다.
앞산에 가려진 뒷산 능선(稜線)이 투시돼 보이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산은 완도군 생일면에 있는 백운산(해발 483m)이다.
이 신비한 광경은 백운산에서 바닷길로 4㎞ 가량 떨어진 금일읍 동백리 선착장 부근에서 연중 볼 수 있다.
대낮에는 보이지 않고 궂은 날씨와 해질 녘에 더욱 또렷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인구 884명, 465가구가 살고 있는 생일도는 주민들의 마음 씀씀이가 너무 착해서 ‘갓 태어난 아이와 같다’고 해서 ‘생’과 ‘일’을 합쳐 생일도라 불린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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