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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이상 '슈퍼갑부' 뉴욕보다 베이징에 더 많다

최종수정 2016.02.25 08:52 기사입력 2016.02.2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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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자연구소 후룬연구원 지난해 통계치
빌리언에어(억만장자) 수, 중국 568명>미국 535명 첫 추월
도시별로는 베이징 100명>뉴욕 95명


1조원 이상 '슈퍼갑부' 뉴욕보다 베이징에 더 많다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중국 수도 베이징이 전 세계에서 억만장자가 가장 많은 도시에 올랐다. 베이징이 미국 뉴욕을 제치고 억만장자 1위 도시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경제 전문 CNBC방송은 24일(현지시간) 중국의 부자 연구소인 후룬(胡潤)연구원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자산 규모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 이상 보유한 베이징 부자는 100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뉴욕은 95명이었다. 지난 한 해 베이징에서는 억만장자 32명이 늘어난 반면 뉴욕에서는 4명 증가에 그친 결과다.

이어 러시아 모스크바(66명)와 홍콩(64명), 상하이(50명) 순으로 5위권에 들었다. 특히 상위 10개 도시 가운데 절반은 중국 도시였다.
국가별로도 중국은 지난해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전 세계 억만장자 1위국을 차지했다. 후룬연구소 통계를 보면 지난해 중국의 억만장자 수는 568명으로 미국(535명)을 앞섰다.

이번 조사 결과는 중국의 주식시장 폭락과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거부들은 여전히 막대한 부를 축적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CNBC방송은 전했다. 심지어 이번 순위는 지난 1월15일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연초 증시 폭락으로 인한 자산 손실분이 반영됐다. 후룬연구원은 지난해 여름을 기준으로 했다면 베이징의 억만장자 수는 150명에 육박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CNBC방송은 그러나 후룬연구원의 통계 정확성에는 의문을 품었다. 그러면서 지난해 중국의 억만장자는 335명으로 미국의 536명에 비해 턱없이 작았다는 미국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의 조사 결과를 덧붙였다.

베이징의 최고 부자는 왕젠린(王健林) 완다(萬達)그룹 회장이었다. 뉴욕에서는 석유 재벌인 코크 형제의 동생 데이비드 코크와 블룸버그통신 창업주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거부로 꼽혔다. 후룬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통계에 잡히지 않는 경우를 감안하면 억만장자 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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