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iOS 앱 오류로 앱스토어에서 삭제…"1~2일 소요"

iOS용 카카오톡 5.4.2 버전 설치 후 최적화 과정에서 오류 발생
카카오, 현재 새 버전(5.4.3) 애플 측에 심사 요청한 상태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카카오톡 iOS용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에 오류가 발생해 카카오가 앱스토어에서 해당 버전 앱을 삭제했다.

24일 카카오에 따르면 오전 10시경 iOS용 카카오톡 5.4.2 버전으로 업데이트 한 이용자들이 업데이트 후 앱을 최적화 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카카오는 해당 오류를 해결하기 위해 애플 앱스토어에서 카카오톡을 지웠다.

카카오 측은 "문제가 해결된 버전을 애플 앱스토어 측에 다시 심사를 요청했다"며 "심사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1~2일 가량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톡 5.4.2버전으로 업데이트한 이용자 중 일부에게만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앱을 삭제한 경우, 새 버전(5.4.3버전)이 업로드 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 모바일 카카오톡이 먹통이라면 임시로 PC버전 카카오톡을 이용해야 한다. 앱스토어의 '구매내역'에서 해당 앱을 다시 설치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동안 대화 내역이 모두 삭제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긴급 심사요청을 해뒀지만 애플 측에서 앱을 언제 승인할지는 현재까지 확답할 수 없다"며 "큰 불편을 드려 이용자들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