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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금 50% 추가적립 '서울시 희망두배 청년통장' 올해 1000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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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 서울시가 모은 만큼의 절반을 추가로 적립해주는 '희망두배 청년통장' 가입자 1000명을 모집한다.

서울시는 이른바 '7포 세대'라 불리는 청년들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내 집 마련, 결혼과 출산, 학업, 창업 등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올해도 '희망두배 청년통장'(청년통장) 가입자 1000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청년통장은 서울시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청년 금융지원 사업이다. 본인 소득이 월 200만원 이하이면서 부모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인 18세~33세의 근로 청년들을 대상으로 매월 5·10·15만원(선택 가능)을 2~3년 저축할 경우 저축액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추가 적립해준다.

예를 들어 매달 15만원씩 3년을 납입하게 되면 540만원이 모이게 되고 이 금액의 절반인 270만원이 추가로 적립돼 최대 810만원이 통장에 적립된다. 모은 돈과 적립금은 주거·결혼·교육·창업 등의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서울시는 올해부터 청년통장 가입자들에게 적립금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3단계 '맞춤형 사례관리'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1단계는 '자립의식 고취'로 소그룹별 세미나나 전문가 특강 등 통장 가입자들 간 커뮤니티 활성화를 지원한다. 2단계는 '자립역량 강화'로, 저축·금융에 대한 기본교육과 1:1 맞춤형 재무상담·컨설팅을 제공해 자산 및 신용관리와 재무설계의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도록 한다. 3단계는 '자립·성장 연결'로, 사회연대은행·서울산업진흥원(SBA) 등과 연계해 '찾아가는 맞춤형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등을 통해 취업교육과 일자리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소모임(자조모임) 등 각종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연극, 뮤지컬 등 문화체험 기회 및 교양·인문서적 등을 지원한다.

이와 같이 단계적·집중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청년들이 저축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매월 저축여부을 확인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시는 2015~2018년까지 4년간 매년 1000명, 총 4000명의 청년통장 가입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상·하반기에 각각 500명씩 나누어 모집할 계획으로 우선 상반기는 3월 중에 모집공고를 내고 6월 중에 최종 선발자를 대상으로 청년통장 가입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서울시의 청년통장 가입자의 사례관리에 필요한 사업비는 'MetLife 코리아재단' 청년통장 참가자 지원프로그램 후원금으로 사용한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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