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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16]화웨이, 투인원PC '메이트북' 최초 공개…"서피스보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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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12인치 투인원PC '메이트북' 발표
비즈니스 최적화 제품
무게는 낮추고 성능은 높여…
아이패드 프로, 서피스프로4보다 성능 우위


리차드 유 화웨이 CEO

리차드 유 화웨이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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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스페인)=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화웨이가 12인치 투인원(2 in 1)PC '메이트북'을 발표하면서 모바일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스마트폰 '메이트8', 웨어러블(입을 수 있는)기기 화웨이워치 등을 제작한 화웨이가 투인원PC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차드 유 화웨이 최고경영자(CEO)는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몬주익(Montjuic)전시 센터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그동안 노트북은 무겁고, 짧은 배터리 수명에 디스플레이 수준도 떨어졌다"며 "화웨이는 비즈니스 3.0 시대를 열기 위한 투인원PC '메이트북'을 발표한다"고 말했다.

유 CEO는 비즈니스 방향이 PC에서 노트북으로 변화했고, 이제는 투인원 PC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인원PC는 태블릿과 노트북의 결합형으로 태블릿의 이동성과 노트북의 성능을 갖춰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화웨이 신제품 발표 현장

화웨이 신제품 발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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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투인원 PC 등 하이브리드(Hybrid) 기기의 출하량이 2150만대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무려 70% 가까이 성장한 수치로, 올해 전체 모바일 기기 출하량의 12%를 차지하는 규모다.
유 CEO는 메이트북을 소개하면서 경쟁 제품보다 이동성, 디자인, 성능, 배터리 부분에서 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메이트북은 12인치 IPS LCD 액정을 채택했으며 2610 X 1440 해상도를 구현한다. 색재현율(NTSC)이 85%로 아이패드 프로 및 서피스 프로4(70%), 씽크패드 x220(45%)보다 더욱 선명한 색을 표현한다.

또 메이트북은 6.9mm 두께에 10mm베젤(테두리)로 제작됐다. 제품 무게는 640g에 불과해 이동성에서 강점을 보였다. 아이패드 프로는 713g, 서피스프로4는 760g이다.

배터리 용량은 4430밀리암페어아워(mAh)로 일반적으로 10시간 이용 가능하다. 업무용으로는 9시간, 음악 감상용으로는 29시간 쓸 수 있다.
화웨이 메이트북

화웨이 메이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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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기는 일반 스마트폰 충전기와 같은 마이크로 6핀을 채택했다. 전용 충전기는 110g으로 일반적인 노트북 충전기에 비해 무게를 낮췄다. 제품의 전압에 따라 12V, 9V, 5V 등 자동으로 인식한다.

메이트북은 스타일러스 펜인 '메이트펜'도 탑재했다. 메이트펜은 2048단계의 필압감지를 구현해 서피스프로4의 엔트리그펜보다 두 배 더 세심한 터치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메이트펜은 프리젠테이션 포인트 및 레이저 포인트 기능을 갖춰 다양한 용도에서 활용할 수 있다. 메이트펜은 한 번 충전해 한 달간 이용할 수 있다.

또 화웨이는 메이트북 측면에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했다. 손을 가져다 대 본인인증을 해 전원을 켤 수 있어 보안상 안전하다. 반대쪽에는 돌비의 듀얼 스피커가 탑재됐다.

운영 체제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 10이, 프로세서는 인텔 6세대 코어 M시리즈 프로세서가 각각 탑재됐다. 4기가바이트(GB) LPDDR3 램과 8GB램, 128~512GB 내장 공간을 모델별로 각각 갖췄다.
메이트북 가격

메이트북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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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대 코어 M3, 4GB램, 128GB 저장 공간을 탑재한 저가형 모델은 699달러(약 86만원)에 판매되고 6세대 코어 M7, 8GB램, 512GB 저장 공간을 탑재한 고가형 모델은 1599달러(약 200만원)에 판매된다.

키보드와 메이트펜, 메이트독은 별도 판매된다. 키보드는 129달러(약 16만원), 메이트펜은 59달러(약 7만2000원), 메이트독은 89달러(11만원)다.

제품은 다음 달 아시아, 유럽 북미 시장에서 정식 출시된다. 제품 색상은 회색, 금색이다.

유 CEO는 "화웨이는 산업을 선도하는 디자인과 장인 정신이 깃든 프리미엄 모바일 제품을 제작했다"며 "이를 통해 비즈니스 환경,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통합적으로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2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하는 모바일월트콩그레스(MWC) 2016은 '모바일은 모든 것(Mobile is Everything)'을 주제로, 전 세계 2000여 개 기업이 전시 및 각종 컨퍼런스에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올해 MWC에 방문하는 관람객은 10만 명 이상으로 예상된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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