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MWC2016]LG G5, 전작에 없던 변화는 "M·A·D"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AD
원본보기 아이콘

M, '매직슬롯 디자인'…폰 하단 모듈 분리, 디카·뮤직 플레이어로 '변신'
A, '올웨이즈온'…화면 꺼져 있어도 시간, 요일, 날짜, SNS 등의 정보 표시
D, 후면 '듀얼 카메라'…135도와 78도 화각 지닌 2개의 카메라로 풍경사진 멋지게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놀이(PLAY)'를 모티브로 한 'LG G5'가 베일을 벗었다. 놀이방식은 어린 시절의 '합체 로봇 조립' 방식과 유사하다.
LG전자는 G5에 디바이스끼리 결합할 수 있는 '모듈 방식' 디자인을 스마트폰 시장 최초로 채택, '하드웨어간 결합의 시대'를 열었다.

G5의 모듈 방식은 '매직슬롯 디자인'으로 사용자가 스마트폰 하단부에 위치한 기본 모듈을 서랍처럼 당겨서 분리, 교체할 수 있다. 분리한 기본 모듈 대신 'LG 캠 플러스' 또는 'LG 하이파이 플러스' 같은 확장 모듈을 물리적으로 결합해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스마트폰 이상의 카메라와 사운드 기능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전작과 비교할 때 가장 뚜렷한 G5의 특징은 똑똑한 본품으로만은 눈에 띄는 경쟁력을 갖기가 힘든 성숙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 무기로 '친구들(프렌즈)'을 내세웠다는 점이다.
LG G5

LG G5

원본보기 아이콘

메인 제품인 G5의 사양 면에서도 뚜렷한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지난해 4월 출시된 'G4(5.5인치)'와 같은해 10월 출시된 'V10(5.7인치)' 대비 작은 5.3인치 IPS 퀀텀 쿼드HD(2560×1440) 디스플레이를 갖춰 한손 사용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 V10에 최초 적용된 '꺼지지 않는 디스플레이'가 크기를 키웠다. G5의 '올웨이즈온' 화면은 가로 27.5mm, 세로 31.1mm의 직사각형 크기로 V10의 '세컨드 스크린' 면적보다 2배 이상 커 가독성이 뛰어나다.

올웨이즈온은 화면이 꺼져 있어도 시간, 요일, 날짜, 배터리 상태 등 기본 정보는 물론 문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의 알림 정보를 24시간 디스플레이에 표시해 주는 기능이다. 단순히 시간, 날짜 등을 확인하기 위해 스마트폰 화면을 켜는 횟수가 하루 150회가 넘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불필요하게 스마트폰 화면을 켜고 끄는 횟수를 줄일 수 있다.

또 하나의 눈에 띄는 변화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20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채택이다. 스냅드래곤 810은 발열 이슈 등으로 인해 LG전자 스마트폰 가운데서는 지난해 초 출시된 'LG G플렉스2'에만 적용됐다. 이후 출시된 플래그십 라인업인 'G4'와 'V10'에서는 스냅드래곤 808이 적용된 바 있다.

LG전자는 해당 제품들의 출시 당시 제품과 스냅드래곤 808간의 최적화를 통해 여느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못지 않은 속도와 성능을 갖췄다고 강조했으나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프리미엄폰에 최신 AP가 적용되지 않은데 대한 실망감이 일부 존재했다. 그러나 이번에 스냅드래곤 820을 적용하면서 그간 찜찜하게 남아있던 AP 이슈를 깨끗하게 씻어낼 수 있게 됐다. 스냅드래곤 820은 전작 810에 비해 데이터 처리 속도가 2배 빠르고 소비 전력은 절반 수준이다.

후면 메인 카메라를 '듀얼 카메라'로 선보이게 된 것 역시 전작에는 없던 변화다. G5의 후면에는 각각 135도와 78도의 화각을 지닌 2개의 카메라가 탑재됐다. 135도 광각 카메라는 스마트폰 내장형 카메라로는 세계 최대 화각이며 일반 스마트폰 카메라보다 약 1.7배 넓게 촬영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시야각이 약 120도임을 감안하면 사람의 눈길이 미치지 않는 곳까지 촬영 가능하다.

광각 렌즈는 풍경 촬영에 탁월해 '풍경 렌즈'라고도 불린다. 기존 스마트폰 카메라보다 같은 거리에서 더 넓은 배경을 담을 수 있어 광활하게 펼쳐진 자연 풍경 등을 찍을 때 유리하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