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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둔 美전력 한반도에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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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는 장거리 폭격기 B-52가 한반도 상공으로 긴급 출격한데 이어 핵항모 등 전략자산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는 장거리 폭격기 B-52가 한반도 상공으로 긴급 출격한데 이어 핵항모 등 전략자산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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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해외주둔 미군전력이 한반도에 투입된다. 가장 먼저 투입되는 전력은 핵추진 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함이다. 스테니스함(배수량 9만7000t)은 호넷(FA-18) 전투기, 조기경보기 호크아이(E-2C) 등 첨단 항공기들을 탑재하고 있다.

미 해병대도 스텔스 상륙함도 추가된다. 다음달 초로 예정된 쌍용훈련에 참가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12일 미국에 주둔하고 있던 해병대 4500명이 한반도로 출발했다. 스텔스 상륙함은 동ㆍ서해 주요 거점에 동시 상륙해 평양을 최단 시간에 점령하는 훈련 등을 펼칠 예정이다. 미국 본토의 상륙 부대가 한국 작전에 투입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부는 이번 연합훈련에 지난해보다 미군 병력이 5750여명이 더 늘고, 1개 항모강습단과 전투기 45대 등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훈련에 투입되는 미군 병력과 전력은 사상 최대규모 수준이다.
16일 정부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서 주안점은 3월 초부터 4월 말까지 진행될 한미연합훈련 기간에 해외주둔 전력을 입체적으로 한반도에 신속히 투입되느냐다. 한미는 이번 훈련에서 신속투입 연습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연합훈련 때 평시 지원전력 개념으로 느슨하게 투입했던 방식을 완전히 바꿔 북한 도발상황을 가정해 얼마나 빨리 투입되는지를 집중적으로 측정하고 점검하기 위한 조치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도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이번 한미연합훈련이 과거와 다른 점이나 변화를 준 것이 있느냐'는 새누리당 홍철호 의원 질문에 대해 "과거에 비해 미측의 참가 전력을 보면 우선 병력이 5천명 이상 더 증강이 되고 공군의 여러가지 자산, 해군의 항모 같은 자산들이 전년보다 획기적으로 증강돼 참여하게 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등으로 유사시 미군 증원전력의 한반도 신속한 투입이 늦어질 가능성을 제기해왔다. 미측이 올해 KR연습과 FE훈련 때 입체전력을 한반도에 얼마나 빨리 투입하는지 사실상 시간을 재는 방식으로 바꾼 것은 이런 우려를 불식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군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지난주 '한ㆍ미 공동작전기획팀(OPT)'의 작전계획 회의가 있었다. 양측이 향후 한반도에서 펼칠 작전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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