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평소 서양식 정장 차림을 즐기는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한복을 입고 약 4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광명성4호' 발사를 기념한 연회에 김 제1위원장과 리설주가 함께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리설주의 이례적인 한복 차림에 대해 "북한이 로켓(미사일) 발사를 민족적 자긍심을 높이는 성과로 내세우는 측면이 반영된 의도적인 선택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리설주가 오랜 만에 등장한 것에 대해서는 "북한으로서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로 이어지는 일련의 군사적 흐름 속에서 리설주의 역할이 부각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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