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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식 정장 즐기는 리설주, 한복 차림 등장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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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설주 김정은. 사진=아시아경제 DB

리설주 김정은. 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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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평소 서양식 정장 차림을 즐기는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한복을 입고 약 4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광명성4호' 발사를 기념한 연회에 김 제1위원장과 리설주가 함께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에 게재된 이날 연회 사진을 보면 리설주는 빨간색 저고리에 검은색 치마로 이뤄진 한복을 입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리설주의 이례적인 한복 차림에 대해 "북한이 로켓(미사일) 발사를 민족적 자긍심을 높이는 성과로 내세우는 측면이 반영된 의도적인 선택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리설주가 오랜 만에 등장한 것에 대해서는 "북한으로서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로 이어지는 일련의 군사적 흐름 속에서 리설주의 역할이 부각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설주는 2012년 '광명성3호' 발사를 기념해 마련된 연회 당시에도 한복을 입고 등장한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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