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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소비자업무 담당하는 센터가 있다고?"…지자체 소비자행정 만족도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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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비해 비수도권의 인지율·경험률 더 낮아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지방자치단체 소비자행정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과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에 비해 비수도권 주민의 인지도나 경험수준은 더 낮았다.
12일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해 11월 13일부터 23일까지 전국 20세 이상 성인 1050명을 대상으로 지자체 소비자행정에 대한 주민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에 소비자상담, 소비자교육 등 소비자업무를 담당하는 소비생활센터가 설치돼있음에도 이를 아는 주민은 13.0%에 불과했다.

지자체의 소비자행정 시설이나 서비스의 이용 경험률도 매우 낮았다. 지역 내 소비생활센터를 방문한 경험이 있는 주민은 2.9%, 소비자교육을 받은 적이 있는 주민은 7.1%에 머물렀다.
지역주민들이 지자체 소비자행정을 잘 모르고 있으며, 지자체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주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되고 있지 않음을 의미한다.

지역소비자행정 시설·서비스 이용경험이 있는 경우에도 인프라나 서비스 내용에 대한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60점 안팎에 불과할 정도로 저조했다.
소비생활센터 및 소비자교육 이용에 대한 만족도

소비생활센터 및 소비자교육 이용에 대한 만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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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 소비생활센터 시설 이용에 대한 만족도는 61.79점, 소비자교육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60.30점이었다.

지역소비자행정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이나 시설·서비스 이용 경험률의 지역 간 차이도 있었다.

소비생활센터의 인지율에 있어서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은 14.7%임에 반해 비수도권은 11.3%에 불과했으며 소비생활센터의 방문 경험률에서도 수도권 3.5%, 비수도권 2.2%로 차이를 나타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수행하는 소비자행정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과 만족도 조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그 결과를 피드백함으로써 지역소비자행정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관심을 촉진하고 서비스의 개선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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