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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대표 영입한 SK컴즈, 상폐위기 탈출 방책은

최종수정 2016.02.13 08:24 기사입력 2016.02.1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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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컴즈, 그룹 출신 인사 대신 외부 인사 대표로 선임

외부 대표 영입한 SK컴즈, 상폐위기 탈출 방책은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SK컴즈가 외부에서 신임 대표를 영입했다. 올해를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나겠다는 절실한 위기감이 반영됐다.

지난 11일 SK컴즈는 박상순 전 제이큐브인터랙티브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 박 내정자는 삼성전자, 삼성그룹, 옥션, NHN(네이버) 등을 거친 포털 전문가다.

NHN 재직 당시 비즈니스 총괄, 비즈니스플랫폼중개센터장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포털 내 쇼핑 비즈니스 영역을 체계화 해 주요 수익원으로 성장시키고, 부동산 영역을 사업화하기도 했다. 2010년에는 중앙미디어그룹의 자회사인 제이큐브인터랙티브 대표이사를 맡았다.
박 신임대표는 포털과 쇼핑 부문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SK컴즈의 실적부진을 만회하고 재도약 기반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과제를 부여받았다.

최근 3년간 SK컴즈는 주로 그룹 출신 인사를 대표로 선임했다. 박윤택 전 대표는 SK텔레콤 자금팀장과 SK텔링크 경영기획실장 출신이며, 이한상 전 대표 역시 SK텔레콤 플랫폼 전략실장과 SK플래닛 M-서비스사업부 사업부장을 역임했었다.

박상순 SK컴즈 신임 대표

박상순 SK컴즈 신임 대표



SK컴즈는 여러차례 구조조정과 경영혁신을 꾀했으나 '4년 연속 영업손실'이라는 뼈아픈 실적을 기록했다. SK컴즈는 올해 3월 공시 예정인 감사보고서에서 손실이 확정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올해 흑자 전환에 실패해 5년 연속 적자가 지속되면 상장폐지 수순을 밟게 된다.

SK컴즈는 지난해 영업손실 89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영업손실은 44.0% 줄었다. 매출액은 801억원으로 14.7%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148억원으로 19.4% 감소했다.

PC 시대에 인기를 끌었던 네이트와 메신저 네이트온도 네이버와 카카오톡에 밀려 고전하고 있다. 네이트의 점유율 메신저 네이트온의 2015년 9월 월간 순 이용자 수는 392만명에 그쳤다. 카카오톡(4000만)과 비교해보면 10분의 1 수준이다. 포털 점유율은 네이버와 카카오가 90% 가량을 점유하고 있으며, 네이트는 줌닷컴과 3위를 다투고 있는 실정이다.

SK컴즈가 사활을 걸고 있는 사업은 '싸이메라'다. 사진 SNS 싸이메라는 2012년 출시 이후 동남아, 남미 등지에서 인기를 얻으며 꾸준히 성장했다. 해외 이용자 비중이 85%에 달하며, 최근 2억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SK컴즈는 싸이메라를 수익모델로 삼아 B2B와 B2C 매출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SK컴즈는 싸이메라 유료 아이템 결제나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광고·제휴를 통해 수익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주 수입원이었던 네이트의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을 끌어올릴 묘책도 필요하다.

박상순 신임 대표는 "현재 정체를 겪고 있는 서비스들의 한계를 고객가치의 관점에서 기본부터 점검하고, 발상의 전환과 혁신을 통해 극복하여 회사의 지속된 부진의 고리를 끊어낼 것이며, 이를 통해 고객의 생활에 IT기술에 기반한 새로운 서비스 가치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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