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중단 결정에 대해 "북한이 잘못된 행동에 반드시 대가를 치르도록 국제사회가 강력한 대응을 해야 하고 우리도 이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뉴욕 유엔본부를 방문 중인 윤 장관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의 유엔 주재 대표들을 만나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한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응 방안을 협의하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외교부가 11일 밝혔다.
또 "5차, 6차 핵실험을 막기 위해서는 이번 결의가 '마지막 결의'(terminating resolution)가 돼야 한다는 각오로 북한의 예상을 뛰어넘는 강력하고 실효적인 제재 결의를 채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회동에 참석한 류제이 주유엔 중국 대사는 "한반도 비핵화와 안정을 위해 북한에 대한 압박과 함께 대화 노력이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이번 회동에는 서맨사 파워 주유엔 미국 대사, 요시카와 모토히데 주유엔 일본 대사도 참석했으며, 윤 장관은 파워 대사와 별도로 협의를 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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