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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美·日정상과 통화…안보리와 별도 대북제재 마련 공감(종합)

최종수정 2016.02.09 13:31 기사입력 2016.02.0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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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청와대)

(사진제공 : 청와대)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9일 오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및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각각 통화하고 북한의 핵실험에 이은 미사일 발사 관련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통화에서 한미일 3국 정상은 유엔(UN) 안보리 차원의 대북 제재 마련과 별개로 독자적 제재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안보리 일원인 중국ㆍ러시아가 기존보다 강력한 대북 제재 마련에 소극적으로 나오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 것이다.

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미 양국을 비롯,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핵실험에 이어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를 감행한 바, 이는 국제평화와 안정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서 결코 용납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북한의 도발 대응에 있어 기본적인 토대는 강력한 대북 억지력의 확고한 유지"라며, 오바마 대통령이 한반도 안보 공약을 재확인하고, 단호한 대응 의지를 표명하여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박 대통령은 계속해서 "북한으로 하여금 핵개발-경제건설의 병진노선이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깨닫도록 국제적으로 단합된 의지 하에 필요한 구체 조치들을 취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오바마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으로서, 미국뿐 아니라 동맹국의 안전에 대한 직접적 위협"이라고 언급하고 "미국의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이 흔들림 없을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우선 안보리에서 강력하고 실효적인 대북 제재 결의가 채택될 수 있도록 한미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동시에 안보리 결의와 별도로 양자 및 다자 차원에서의 다양하고 강력한 대북 제재 및 압박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이를 위해 함께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진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와의 통화에서도 같은 내용이 오갔다. 양 정상은 북한이 핵실험에 이어 금번 발사를 강행한 것은 국제평화와 안정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서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최대한 강력하고 실효적인 내용의 유엔 안보리 결의안이 채택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통화에서 "북한에 대한 압박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유엔 안보리 결의와는 별도로 양자 및 다자 차원에서 다양한 제재 조치를 강화해 나갈 것"을 강조했고, 아베 총리도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의 제재와는 별도로 일본 정부의 독자 제재 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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