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4일(현지시간) 다음주 오바마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예산 요청시, 정유회사로부터 배럴당 10달러의 세금을 징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미국 경제전문 채널 CNBC가 5일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5년 전부터 정유회사에게 세금을 징수하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미국 정부는 징수된 세금으로 고속철, 자율주행차 등 배기가스를 줄일 수 있는 교통수단을 개발하는데 쓸 계획이다.
다만 CNBC는 공화당 주도의 의회에서 이같은 제안이 통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또 유가가 지난해 대비 50% 수준으로 추락한 가운데 미국 정유회사에게는 또 다른 비극이 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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