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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백수오 여파에 홈쇼핑 실적 악화…언제 반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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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위축, 시장경쟁 심화로 부진한 실적 내놔
시장에선 올해 안정기 되찾을 것으로 전망


2015년 홈쇼핑 업체 실적(별도기준)

2015년 홈쇼핑 업체 실적(별도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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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홈쇼핑 업계가 소비 위축과 시장경쟁 심화의 여파로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홈쇼핑 업체들의 영업이익이 20% 안팎의 감소세를 보였다. 별도기준으로 CJ오쇼핑 1141억원, GS홈쇼핑 1125억원, 현대홈쇼핑 1107억원 순이며 각각 19.7%, 20.4%, 23.7% 줄었다.

전체 취급액과 매출의 경우 업체별로 차이가 컸다. 현대홈쇼핑은 취급고 3조1842억원, 매출액 8907억원으로 각각 10.3%, 2.6% 증가세를 보였다. GS홈쇼핑의 취급액은 1.8% 증가한 3조5119억원, 매출은 2.9% 증가한 1조913억원으로 집계됐다. CJ오쇼핑의 경우 취급고는 3조555억원, 매출액은 1조1194억원을 나타내 전년 대비 3.8%, 12.4% 줄었다.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가짜 백수오 사태 이후의 건강기능식품류의 판매 급감이 지목된다. 모바일 시장으로 소비자들의 구매가 집중되는 구조적 변화 탓도 컸다.
시장에서는 올해 1~2분기까지는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일 수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안정화 될 가능성을 높게 봤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GS홈쇼핑의 주가를 분석하면서 "지난해 상반기 백수오 이슈와 메르스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로 최악의 시점을 보냈다"고 우려하면서도 "홈쇼핑 환경의 근본적인 회복은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이어 "그러나 6분기 연속의 영업악화가 진정되고 있는 점과 모바일 관련 과도한 마케팅을 지양하고 있으며, 배송과 불황형 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어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준기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CJ오쇼핑과 관련, "백수오와 메르스의 영향에서 벗어나며 올해는 기저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면서 "SO수수료 안정화와 모바일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익 안정화 구간에 돌입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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