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사장 조현준)이 글로벌 실적에 힘입어 지난해 9천5백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창립 이후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실적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섬유 부문의 수출 비중은 5년 연속 70%를 넘어섰다. 산업 자재와 화학 등 기타 사업 부문의 수출 비중 역시 전년보다 상승하며 전반적인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 세계 시장점유율 1위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효성은 전체 매출의 70%가 수출을 통해 발생하고 있다.
중공업사업의 해외시장 진출도 성공적이다. 지난 2014년 12월, 인도 전력청과 파나마 송전청으로부터 3천만 달러 규모의 스태콤 공급계약을 맺은 데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몽골에서 1억2천만 달러 규모의 전력망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이 밖에도 효성은 화학 사업에 투자해 최첨단 소재인 NF3 사업 분야의 세계 2위 생산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효성은 향후 10년간 한국 및 중국에 약 6천억 원을 투자해 총 1만 톤 규모의 생산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김정혁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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