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영 국민회의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오후 2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당원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당 창당대회를 치뤘다.
천 위원장은 이어 "통합으로 가더라도 국민회의가 들었던 깃발과 초심을 반드시 지켜야한다"면서 "어떤 일이 있더라도 선명한 가치와 비전을 가진 개혁정당을 만들겠다는 초심, 당원과 국민이 주인인 민주적인 정당 만들겠다는 초심, 이번 총선에서 '뉴DJ'들을 대대적으로 진출시켜 이 나라 정치를 전면 재구성하고 정치혁명을 이루겠다는 초심 등은 절대 버릴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위원은 대표직 수락선언문에서 "개혁의 깃발을 높이 들고 중도의 길로 걸어가려 한다"며 "오직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하여 그러하다. 후퇴하는 민주주의를 다시 살려내고 중도개혁의 바다로 나가려 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축사에서 "우리는 이제 야권개편을 넘어 적대적공존의 양당체제를 무너뜨리는 진정한 제3정당을 만드는 역사적 과업을 이미 시작했다"라며 "우리는 한 식구, 한 동지다. 그래서 국민회의의 정강정책을 나름대로 읽고 성의를 다해서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고 이를 곧 국민의당의 정강정책으로 확정지을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창당대회에선 지난 1월 25일 있었던 국민의당과 국민회의 합당을 의결하고 해당 권한을 대표단에 위임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