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가 교통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버스, 택시, 화물차 운전자 등 직업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라디오 특별강좌를 운영한다.
이 코너를 통해 전남지역 내 교통사고 다발 구간을 선정해 사고 발생 사례와 도로 환경 및 특성 등을 진단하고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안전운전 자문과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2월 1일 첫 방송에는 목포지방해양수산청 4거리를 대상으로 그동안의 사고유형을 소개하고 전문가 진단을 실시한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 4거리는 2014년에만 총 3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단일 구간으로는 가장 많은 수치다.
전라남도는 또 2월 3일부터 남악신도심 지역 약 600개소에 교통안전 가로등 배너를 설치하고 교통안전의식 개선을 위한 대대적 도민 홍보를 실시한다.
무안 남악지역은 도청 소재지이면서도, 신도시 개발로 인한 급격한 인구 증가로 불법 주정차, 무단횡단 등 교통법규 위반과 무질서 행위가 고질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도청 앞 남악신도심 주요 도로변 약 12km 구간에 교통안전 가로등 배너를 설치하는 한편 같은 기간에 경찰청, 시군 등과 집중 단속을 실시함으로써 실질적 성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번 남악신도심 홍보 사업 효과에 따라 전남지역 교통 수요가 집중되는 주요 구간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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