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 해수욕장과 몽돌밭, 가고 싶은 섬 등 해양 관광지가 깨끗하고 아름답게 단장된다.
우리나라 해양쓰레기는 2015년 기준 16만t이나 되고, 그 가운데 24%인 3만 8천t이 전남 해양을 오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해양쓰레기는 태풍, 홍수, 해일, 호우 등을 통해 해상으로 유입되는 생활쓰레기가 60%, 어선어업과 수산양식장에서 발생한 쓰레기가 35% 정도다. 최근에는 중국을 비롯한 외국에서 해류를 타고 밀려오는 다국적 해양쓰레기도 5%나 돼 국경 없는 폐기물이 연안 오염을 더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해양쓰레기를 방치할 경우 해양관광과 수산업의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바다정화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갈수록 방문객이 늘어나는 전남 해안을 상큼하게 가꾸고, 인류의 미래 식량창고로 주목 받는 해양을 보호하기 위해 주요 해변에 인력을 배치해 해안 쓰레기를 줍도록 하고 있다. 또한 매월 첫 주 목요일을 ‘바다청소의 날’로 정해 시민·사회·경제단체와 어민회, 어촌계, 공무원, 군인 등과 함께 해양쓰레기를 줍고 있다. 특히‘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섬 8곳의 해양쓰레기를 중점 수거해 처리할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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