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올해 보증 목표 110조원…분양 감소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올해 경영 목표로 보증금액 110조원, 보증료 4800억원을 제시했다.
김선덕 HUG 사장은 지난 29일 부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해에는 주택경기 활황으로 관련보증인 분양보증과 주택구입자금보증 실적이 크게 늘었었다"며 "올해는 분양물량 감소에 따라 보증실적 목표를 110조원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HUG는 2015년도 총 보증실적으로 2014년(92조7000억원)보다 62%증가한 150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1~2014년 연평균 총 보증실적인 59조5000억원 대비 시 2.5배 증가한 수치다.
특히 주택경기 활황으로 관련보증인 분양보증(주택분양·주택임대
·주상복합주택분양·오피스텔분양보증)과 주택구입자금보증 실적이 전년 대비 각각 약 66%, 85% 증가했다. 특히 건설사들의 주택분양보증은 2014년 47조5662억원에서 81조1294억원으로 70.6%, 개인의 주택구입자금보증은 지난해 39조431억원으로 84.5% 급증했다.
HUG는 지난해 7월 주택도시기금법 시행에 따라 국민 주거복지 증진과 도시재생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국민주택기금을 주택도시기금으로 확대 개편하고, 공사를 기금 전담 운용기관으로 지정해 재출범했다.
지난해 총 보증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당기순이익(추정치)도 3800억원을 시현하며 5년 연속 흑자경영 달성했다. 또 리스크관리를 통해 보증사고 및 손실 최소화와 부채비율이 감소됐다.
HUG는 서민주거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도 마련했다. 저소득층 등 보증료 할인율을 20%에서 40%로 확대했다. 위탁기관도 1개에서 8개로 늘렸고, 보증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분할 납부기간도 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실적이 총 7221억원(5000가구)을 달성했다.
주택업체와 금융권, 하도급업체 상생을 위해 도입한 표준PF보증의 조기 정착으로 주택건설자금 안정화에도 기여했다. 지난해 총 PF보증 실적은 약 4조3000억원에 달한다.
HUG는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활성화를 위해 임대사업 임대사업 종합금융보증 운용으로 총사업비 70%까지 지원 가능토록 선조치하고 있다. 사업자의 시공자 주택건설 실적요건도 500가구에서 300가구로 완화했고 보증료율도 약 10~40% 가량 낮췄다.
올해 HUG는 '주택도시금융시장의 안정 속에서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5대 사업방향으로는 ▲주택시장 안정세 유지를 위한 정부정책 지원 ▲주택도시기금 가치창출 기반 확립 ▲시장위기 대응을 위한 내실경영 추진 ▲창조경영을 위한 경영인프라 고도화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HUG 조직문화 구축 등이다.
우선 HUG는 전월세시장 안정 등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과 효율적 보증운용을 통해 주택사업자를 지원하고 대내외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과 고객지향 CS 운영체계 강화 등 소통 활성화를 추진한다.
주택도시기금 가치창출 기반 확립을 위해선 수탁기관 관리체계를 개선하고 기금 통합리스크관리시스템 구축과 기금혁신 정책과제 발굴 등 기금의 중장기 안정적 운용을 위한 기반을 마련을 꾀한다. 임대리츠 활성화와 한국형 도시재생 모델 마련 등 임대주택 공급정책 지원 및 도시재생 활성화 관련 지원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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