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가 적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조 예찰에 무인비행장치인 ‘드론’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다양한 방제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전라남도는 2015년 적조 상황 대처 자체 평가와 2016년 적조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전문가 자문을 구하기 위해 대학, 수산연구소, 해경, 수협, 지자체, 어업인 등으로 구성된 적조대책위원회를 지난 28일 개최했다.
또한 적조 방제 역량 강화를 위해 기존에 실시하지 않았던 ‘적조방제 모의훈련’을 6월 중 적조 발생 가능성이 높은 여수·고흥 해역, 장흥·완도 해역에서 실시해 적조 발생에 따른 매뉴얼 실습, 황토 살포·수류 방제 훈련과 시군별 방제 장비를 점검키로 했다.
지난해 전남 해역에서는 8월 5일 적조가 처음 발생한 이후 9월 26일 적조 해제 시까지 53일간 여수·고흥·장흥·완도 지역 어업인 등 1만 2천여 명과 예찰선·어선 등 1만 653척을 동원해 4만 3천 852t의 황토를 살포했다. 피해 규모는 여수, 완도, 고흥지역에서 419어가 188억 원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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