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지난해 수확기 평균 쌀값이 목표가격보다 낮게 형성돼 2015년산 쌀소득보전변동직불금 지급 요건이 발생해 ha당 100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는 2015년산 수확기 평균 쌀 가격이 80kg 가마당 15만 659원으로 결정돼 목표가격(18만8천원)보다 3만 1천 740원이 적은데 따른 것이다. 고정직불금 단가(1만 5천 873원)를 차감하고 남은 금액 1만 5천 867원을 지급한다.
쌀 변동직불금 지급 대상은 고정직불금 지급 대상 농지에 물을 가둬 쌀을 생산하되, 농약 및 화학비료 사용 등 이행 기준을 준수한 농가다.
이에 따라 지난 12월 지급된 고정직불금 1천 756억 원을 합하면 총 3천 306억 원이 지원되는 셈이다. 고정직불금을 포함한 쌀 소득직불금 지급액은 농가당 평균 288만 원으로 농가 소득 보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종화 전라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봄철 농자재 구입 등 영농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2015년 쌀변동직불금을 신속하게 농가에 지급할 계획”이라며 “오는 2월부터 시군 읍면동에서 접수하는 2016년 쌀 직불금도 농가의 실질적 소득 안정장치가 되도록 빠짐없이 신청해줄 것”을 당부했다.
쌀변동직불금은 지난 2005년 1천 722억 원을 최고로 2010년 1천 559억 원, 2014년 465억 원이 지급됐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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