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리 홍콩금융관리국(HKMA) 화폐관리 담당 조리총재는 27일(현지시간) 밤 홈페이지에 게재한 성명에서 "홍콩달러화에 대한 글로벌 투기 세력의 공격은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8일 보도했다.
HKMA에 따르면 현재 홍콩의 본원통화 규모는 1조6000억홍콩달러로, 1998년의 1900억홍콩달러에 비해 약 8배로 커졌고 외환보유액도 3600억달러로 1998년의 900억달러에 비해 급증했다.
리 조리총재는 또 "과거 홍콩 증시는 금리 움직임에 민감한 부동산업과 금융업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았지만 지금은 그때보다 훨씬 다양한 산업으로 구성돼 있는 것도 과거와 달라진 점"이라고 강조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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